- 감독 : 임순례
- 배우 : 문소리 / 김정은 / 엄태웅 / 김지영 / 조은지
- 장르 : 드라마
- 등급 : 전체 관람가
- 시간 : 124 분
- 개봉 : 2008-01-10
- 국가 : 한국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픽션입니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라고 할때 그 '실화'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로 그 사실뿐입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은메달 획득함.이라는 사실을 위해, 영화는 결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픽션으로 채워넣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강점과 약점은 이러한 제작방식에서 기인합니다. 강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하나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적절한 픽션을 추가하여 구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각각의 사연을 가진 선수들, 감독, 그리고 그들의 캐릭터는 감동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가장 그럴 듯한 구성을 갖게 되고, 그것은 꽤나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구성이라는 것이 상투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약점을 지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면서, 설마 이런식으로 갈등을...설마 이런식으로 화해를...설마 이런식으로 감동을 주려는 건가? 라고 예상한 것들은 딱 고렇게 되더군요. =_=
올해가 시작되며 한국영화로서는 처음으로 기대를 했던 영화지만, 그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보신 분들이라면 임순례 감독에게 많은 기대를 하셨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요. 하지만, 스포츠 영화에 대한 연출력은 그다지...였습니다. 물론 그것이 임순례감독의 전적인 책임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핸드볼 경기의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표현하려면 배우들의 몸이 따라줘야 하는데...일반적인 연기라면 몰라도 몸 연기(?)는, 배우들이 아무리 많은 연습을 거쳤다고는 해도 그 한계가 있는 법이라...연출도 그 한계만큼 막혀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승부던지기를 하던 미숙(문소리)과 그 결과를 표현하는 방법 만큼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자꾸 아쉬움만 쓰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하나 만 더 하자면...=_=
엔딩에 실제 선수들의 인터뷰를 넣은 것은 이 영화 최대의 실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주인공들을 보며, 관객으로서는 우리가 감동한 이 영화가 마치 거짓말이었던 것으로...즉, 영화와 현실의 차이를 확연히 느껴버리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더군요.
(자...수습 들어갑니다.)
그럼에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볼만한 영화입니다. 앞에서 저렇게 아쉽다고 해놓구선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논픽션을 픽션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영화적 장치들을 사용할 수 있었고, 그래서 상투적이지만, 그래서 관객의 입맛에 착!!하고 맞을 수 있습니다. 늘 먹던 음식이 입에 잘 맞는 것처럼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대중영화로서 본분에 충실하기 때문에 흥행적인 면에서는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바탕으로 핸드볼을 비롯한 비인기 종목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불어오길 바랍니다. :)
덧1) 조연으로 나온 '조은지'씨 덕에 많이 웃었습니다.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최강희의 아는 동생으로 나왔던 분으로 기억하는데, 이분은 요런 캐릭터가 딱 인 듯. ㅎㅎ
덧2) 제가 요즘 영화보는 눈이 까칠해진 듯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했던 <MR. 후아유>도 많은 분들이 호평을 하셨는데, 저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으로 표현 했었습니다. 감안하시고 리뷰을 봐주시길. :)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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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의지가 전달되긴 하지만, 역시 스포츠 영화로서는 허전합니다. 이는 임순례 감독의 연출력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이네요. 여성 감독으로서 스포츠의 박진감을 표현하기엔 역부족이었던 걸까요.. 하지만 드라마는 꽤 괜찮았습니다. 연기들도 좋았고.. 우생순을 통해 가능성을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렵니다^^
뭐랄까..임순례감독의 강점은 역시 드라마에 있는데, 스포츠영화라는 틀 속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듯 해요. 그냥...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나, 아줌마 선수들의 애환? 요런 정도였다면 오히려 연출력이 힘을 얻었을 듯. ㅎㅎ
재미는 있을 것 같네요. 임순례라는 이름을 봤을때는 조금 아쉽겠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말씀처럼 감독이 전작에서 관객에게 주었기 때문에, 관객은 또다시 기대할 수 밖에 없는데..그런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생기는 것 같아요. ^^
수습하는 모습에서... 안티 걱정하시는 듯 .. 농담이에요...
천군님 말씀대로... 같이 관람하는 사람들을 신경써야하는.. 고로 영화에 집중하기 어려운 ... 그런 상황에도 편하게 볼 수 있는 대중영화탄생입니다.. 의견일치죠? <미스터 후아유>는 의견불일치였습니다!~
안티 걱정도 되구요...ㅋㅋㅋ 저도 농담.

리뷰는 제 개인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일반적인 관객의 입장에서도 바라 볼 필요는 있다고도 생각하거든요. ^^ 다른 시각에서 만족도가 높을 수 있는데, 혹시나 제 리뷰를 보시곤 영화 자체에 대해 실망하실 분들을 위한 염려 정도.
대중영화. 의견일치. 안심입니다. ㅋㅋㅋㅋㅋ
빨리 시간내어서 보고싶은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영화판에서 약진중인 한국영화라...참된시작님은 보시고, 만족하셨으면 좋겠네요. ^^
그냥 요즘은 한국영화 볼때, 기대를 반쯤 포기하고 봅니다-_-a
ㅋㅋ 정신건강에 매~오 도움이 되는 방법인 듯 합니다. =_=
'상투성'도 보는 사람마다 상대적이긴 하죠. <우생순>은 저의 상투성 기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영화 같아 보러가질 않게 되네요.
저는 작년 하반기에 약간 업된 분위기에서 전반적으로 별점을 너무 후하게
줬던 것을 반성하고 올해부터 평균적으로 한 단계씩 낮춰잡고 있어요.
별 다섯개는 함부로 쓰지 말아야.. ㅋ
네. 이 영화에 대한 평가를 가름하는 기준 중 하나가 아마도 '상투성'을 보는 시각일 것 같습니다. 리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 상투성이 이 영화의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을 듯.
별 다섯개는 '원스'같은 영화를 또 만나게 되면, 사용하렵니다. ㅎㅎ
저는 추천까지는 아닌데, 그래도 볼만은 하더군요~~//^^/
딱!! 그정도의 영화인 것 같군요. <우생순>은. ^^
수퍼스타 감사용 보다 잼있나요?
그거 잼있게 봤는데...
나중에 DVD로 보시면 좋을 정도 입니다. ㅎㅎ 수퍼스타 감사용보다는 감동의 물결이 높았지만, 이 또한 개인적인 견해라..참고만 하시지요. ^^
감상에 동감합니다. 맘에 드는 몇구절이 있어서 제 개인 홈페이지에 담아 갑니다'ㅂ'/
출저는 밝혀 놓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