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대선이 끝이 났습니다. 우선 17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마도 그동안 맘 고생이 심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식사 준표와 양념승덕, 그리고 국어실력 떨어지는 나경원양이 BBK를 비롯한...당신의 허물을 덮으려 안간힘을 쓰는 걸 보며, 당신도 많이 힘들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기대한 대역전극은 펼쳐지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대통령이 되셨네요. 외신들이 말하길 '한나라 당에서는 개가 나와도 당선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던데...역시 정확한 것 같습니다.
역시나 현재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소설가 이외수씨의 말처럼...도둑질을 하던, 오입질을 하던 돈 잘 벌어오는 남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뭐..도덕성보다는 일단 먹고사는 일이 더 중요한 것이 현실이고, 그 현실이 답답해도 다수의 선택이었으니...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사실, 이 글을 쓰기 바로 전까지도...저는 똘끼 넘치는 검사가 등장해서 속시원하게 속풀이를 해 줬으면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나라꼴을 생각해보니...답이 안 나오더군요.
그래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르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생각해 봤습니다. 정답은 하나더군요. 그것은 당신이 개과천선(改過遷善) 하는 일 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 방법이 우리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나는 당신을 뽑지 않았지만, 당신을 뽑아준 그 많은 사람들. 그저 먹고 사는 일이 좀 더 나아지길 기대하며..나열하기도 힘든 당신의 허물을 눈 감아준 그 순진한 사람들의 기대를 꺾지 말길 바랍니다. 정말 국민을 위해 애쓰고, 힘쓰고, 노력하는 대통령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당신의 주머니를 불린 그 명석한 머리를 국민의 주머니를 채우는데 쓰길 바랍니다. 그래서 당신의 임기가 모두 끝난 이후에 당신을 뽑지 않았던 내가 후회할 수 있게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당신을 선택하는 것이 최악이 아닌, 최선의 최고의 길이었다고..후회할 수 있게 그렇게 부탁드립니다.
- 돈 없어 이민 못가는 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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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당선자의 개과천선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자는 쪽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어보여요.
너무 우울해서 이 주제는 트랙백 안할랍니다. ㅠ.ㅠ
넵. 희망을 버리면 그때가 끝이겠지요. 기운내시길.=_=
이명박이야 이렇게 자위하면 되지만...
한나라당의 부활은 참 어찌해야 한다지?
역시..결론은 이민? =_=
트랙백 잘 봤습니다.
민주, 정의, 약자 보호 등의 가치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 같은 뜻 아닐까요?
다만 이 나라가 5년 간 무사하길 바랄 뿐입니다.
기적적으로 발전하고 살기 좋아진다면 더 좋구요.
정치열님 반갑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저는 아직 희망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기적이라는 것이 있다면 꼭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물론..어렵겠지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