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크리스토퍼 스미스
- 배우 : 대니 다이어 / 로라 해리스 / 팀 맥이너니
- 장르 : 스릴러 / 코미디 / 호러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시간 : 95 분
- 개봉 : 2007-11-08
- 국가 : 영국
이리저리 피가 튀는 참혹하고, 잔인한 상황에서도 기발한 발상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영화를 흔히 '스플래터 무비'라고 하는데, <세브란스>는 이러한 장르에 정확히 속해 있는 영화인 듯 합니다.
분명 피가 튀고, 다리가 잘리는 상황에서도 슬금슬금 웃음이 나옵니다. 특히, 잘린 다리를 냉장고에 넣는 장면에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지효 =_=
하지만, 이 영화가 과연, 새로운 무언가를 관객에게 주고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별다른 고민 없이 'NO'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플래터 무비를 좋아하는 이유는 영화의 기발함 때문입니다. 여타의 영화들에서 볼 수 없는 B급 정서의 재기발랄함이 이 장르의 매력이지요. 그러한 재기발랄함 때문에 잔혹한 영상 앞에서도 웃음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구요.
<세브란스>는 그런 부분에서 본다면 그다지 새롭지 않습니다. 예상되거나, 어디서 본 듯하거나, 또는 그 강도가 약하거나...3가지 경우 중 하나...아니, 3가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즉, 잔혹함도 웃음도...어느 하나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는.. 2% 부족한 상황인 것이지요.
만약 이 영화가 이러한 장르에서 처음 선을 보이는 영화였다면 충분히 관객에게 어필 할 수 있었을 것이고, 또는 이런 장르를 처음 접하시는 관객분들에게도 충분히 통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장르를 이미 경험하셨다면 기대하신 만큼 실망할 일은 자명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요즘 나오는 영화들...이미 잔혹함과 재기발랄은 물이 오를대로 오르지 않았습니까?
예를 들어...<거침없이 쏴라 ; 슛뎀업>과 단순 비교를 해봐도 답이 딱 나오지효. 당근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도 아니고(잔인함 부분), 섹스를 하며 총질을 해대는 것도 아니고(기발함 부분), 단순히 죽는 사람 숫자도 모자르는(단순 물량 부분) <세브란스>가 만족스러울리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제가 비교 대상을 너무 높게 잡은 걸까요? =_=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상,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각본상에 빛나는 영화.라는 타이틀을 밀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기대를 많이 한 것이 제 탓은 아닐겁니다. (.. )( ..)
요렇게 말은 했지만, <세브란스>라는 영화가 재미 없는 그저 그런 영화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저..."잔인함에 놀라고, 기발함에 웃다"라는 영화 카피를 너무 믿지 마시고, 국제영화제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너무 기대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슛뎀업>을 보신 분이라면 굳이 이 영화를 보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이지요. =_=
p.s. 이것은 보라는 것도...보지 말라는 것도 아니여~
p.s. 슛뎀업 속편은 안 나오려나...=_=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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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좀 궁금했었는데, 딱 그런 정도로군요. 다른 영화 제치고 애써 찾아가야 할
정도까지는 못되는. 리뷰 감사합니다. ^^
제 기대가 컸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일단 애써 찾을 필요 없다.정도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절대 애써 찾지는 않았고요, 걍 손에 걸리더라니까요. ㅎㅎ
스플래터 무비의 정의가 '피칠갑인데 웃기는' 그거로군요.
그 방면에서는 피터 잭슨이 역시 원조인가요.
피터잭슨이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 근데, 스플래터무비를 이야기 하자면, 그의 작품인 <데드얼라이브>나, 샘레이미 감독의 <이블데드>가 많이 회자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요
오늘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이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잠깐 한적이 있습니다. 저 이영화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던터라 병원에서 벌어지는 어떤 영화인줄 알고 이야기 했다가 모두들 웃게 되었답니다.
사진과 설명을 보니 어떤 영화일거란 추측을 해볼수 있네요.^^ 조금은 특이한 영화인듯 하네요.
ㅋㅋㅋ 제목만 듣게 되면 누구나 비트손님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시지요. 세브란스.가 알고보니..잔혹한..뭐 그런 의미도 같고 있다더군효 =_= 영화 자체에 대해서 그다지 만족하지는 못했지만, 자주 만나는 그런 대중영화와는 분명 다른 영화였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