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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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본 글은 관련이 없습니다 매우 높습니다. 출처는 사진에..

아침 출근길부터 여기저기서 울려퍼지는 로고송과
지하철 입구에서 연신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하는 후보들을 보니
이제 정말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새삼 느끼게 된다.

근데, 그런 모습을 보면 '국회위원'이라는 게 참 해먹기 힘든 일이라 생각이 된다.
그들이 요즘 보이는 모습들이 얼마나 가증스럽고, 위선적인지...
우리도 알고, 그네들도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글생글 웃으며 인사를 하고, 카메라맨을 대동해서 노인정을 찾아 절을 하고
시장에 나가 서민들의 생활에 관심을 기울이는 '척' 하는 일은
비위가 약한 나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짓거리이기 때문이다.

뭐..어차피 인간 되기는 글러먹은 족속이 국회위원이니...
그렇게 얼굴에 철판 깔고 '척'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무튼,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평소에 잘 해라'라는 무리한 부탁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그냥 지금처럼...선거철 때만이라도 열심히 해라.
일년 365일 중 단 며칠이라도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서
당신들 밥 값부터 하고, 노인들을 찾아다니며 큰절도 하고,
서민들 손도 잡아주며 관심을 갖고, 굽신거리며 인사도 하고 그렇게 해라.

그게 '척'이라고 해도
선거철이 아니면 니들이 언제 소외된 노인분들께 관심을 갖고
선거철이 아니면 니들이 언제 국민에게 고개를 숙여 보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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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기차니스트 2008/03/28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그러게요.
    평소에도 잘 해주면 안될까요? ㅋㅋㅋ

    천군님 오랫만에 찾아 뵙는듯 싶네요^^

    • BlogIcon 天軍 2008/03/31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평소에 잘하는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말이죠. =_=

      기차니스트님..요즘 다시 부쩍~부지런히 포스팅하시던데..저는 자주 가서 눈팅하고 있어요. ㅎㅎ

  2. BlogIcon Bold 2008/04/17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인들은 비둘기에 비유하는게 가장 인상적이에요.
    모이를 주면 고개를 조아리며 받아 먹다가, 하늘로 날아 갈 때는 똥을 싸대거든요.
    이제 조금 조아렸으니, 우리에게 이물질이나 난사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 화창한 일요일에 하고 싶은 일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뭐가 하고 싶으냐고 물어와도 좀 곤란하지만, 이를테면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과 서로 부끄러울 정도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자기만 잘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훌륭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아무리 자신이 똑바로 달리고 싶어도 발밑이 진흙탕이면 쓰러질 수 밖에 없는거야. 그 녀석에겐 말이야. 뭐랄까. 그런 진흙탕 속에서 끌어 올려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말이지. 아, 그래 이렇게 설명하면 되겠다!
말하자면 사토루는 요스케가 생각하는 그런 아이도 아니고, 고토가 생각하는 그런 아이도 아니고, 나오키가 생각하는 그런 아이도 아니야. 그렇다고 해서 내가 생각하는 그런 아이도 아니란 생각이 들어." .....(중략)

 "그러니까 넌 네가 아는 사토루밖에 모른다는 말이야. 마찬가지로 나는 내가 아는 사토루밖에 몰라. 그러니까 요스케나 고토도 그들이 아는 사토루밖에 모르는 건 당연한 거야."
"도저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모두가 알고 있는 사토루는 어디에도 없다는 뜻이야. 그런 사토루는 처음부터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어. 알겠어?"

                                                                                             - 퍼레이드 中 -



====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을 읽고, 바로 구매해버린 <퍼레이드>.
기대 이상의 작품이다.

첫 장을 넘기면 어김없이 마지막 장까지 휘~릭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는
재미가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이렇게 웃음을 지어본 게 얼마만인지....

물론 마지막 장을 다 읽게 되면 뒷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듯 한 느낌을 받게 되지만,
작가 특유의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과, 탁월한 묘사, 그리고 색다른 구성이
매력적이라 느껴진다.

과연, 우리가 아는 나와, 내가 아는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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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존 추
  • 배우 : 브리아나 에비건 / 로버트 호프먼 
  • 장르 : 드라마 / 로맨스 / 음악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97 분
  • 개봉 : 2008-03-13 개봉
  • 국가 : 미국

포스터에 나온 여주인공에 반해서 냉큼 봤다가, 미쿡에도 화장빨과 조명빨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한 영화. 그래서 영화가 시작하고 20분이 지날 때 까지도 포스터에 나온 여주인공이 따로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영화. 지금 봐도 포스터는 정말 잘 찍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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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밤의 열기> <더티 댄싱> 같은 영화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 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영화는 뻔했다.
스토리나, 주인공들의 로맨스나, 작위적인 결말까지...예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뭐...이 영화를 선택하는 대부분의 관객들도 단순히 킬링타임용으로 선택했을테니 큰 문제는 아니지만...더 큰 문제는 생각보다 '타임을 킬링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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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의 지하철 퍼포먼스와 결말에서 보여주는...비오는 거리에서의 퍼포먼스.
이 두 시퀀스는 이 영화의 백미고...기대 이상이었다. 상큼하고, 산뜻하고, 쿨하고, 멋지고...
하지만 반대로 이 두 시퀀스를 제외하면 영화는 생각보다 지루하다.
앞서 말했듯 주인공의 포스도 전편만 못하고...

차라리 러닝타임 내내 춤만 췄다면 오히려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진짜 정말 매우 심심할 때 보면 나쁘지 않을 듯. =_=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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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개구락지 2008/03/18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춤만 추다간 힘들어서 뻗을지도 몰라요...
    개인적으로 영화 본편 보단 엔딩크레딧에서 나오는 춤들이 더 좋더라구용..

  2. BlogIcon 신어지 2008/03/18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터와 배너 광고의 빨간 배꼽티에 낚이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더라고요. ㅎ

  3. BlogIcon Bold 2008/03/18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편을 못 봐서 아직 못 보고 있는데요.
    전편만큼 못하나보네요;

    • BlogIcon 天軍 2008/03/19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일반적인 속편의 특징이죠. 전편만 못하다는 것은. ^^
      전편은 못 보셨더라도 이 영화를 보시는데 전혀~지장이 없습니다. 차라리 속편을 먼저 보시고, 전편을 보시면 더 좋을 듯. ㅋㅋ

  4. BlogIcon 팻덕여사 2008/03/18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눈독들이던 녀석이었는데, 딱 심심할 때 보게쓰!